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거점이 될 GTX 10개 역사의 청사진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6월부터 5개월 동안 지자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현장실사‧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 10개의 역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27개 역사 중 수원역, 양재역 2곳이 최우수역사로, 부평역, 용인역, 운정역, 인천시청역 4곳이 우수역사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동탄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의장부역, 인천대입구역이 입선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철도사업 완료 후 환승센터를 건립해 환승편의를 위한 시설개선이 불가능하던 기존의 관례를 깨고, GTX 계획과 연계해 철도·버스 간 환승동선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수원역의 경우, 연결통로 개설 및 확장을 통해 GTX와의 환승동선 및 혼잡도를 개선하는 구상안을 제안했다. 또한 버스정류장을 역사 전면에 재배치해 환승동선을 개선하고, 동측 광장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양재역 또한 환승동선을 최소화한다. 남부순환로 지하에 회차가 가능한 버스환승센터를 배치해 서울 도심 교통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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